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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인 거지

감동의 한국문학단편시리즈 057

표랑객에게 자선을 베풀고 기뻐하던 ‘여’가 알게 된 사실! 가족이 다 나가고 혼자 남은 ‘여’는 대문이 열리는 소리를 듣습니다. 몸이 안 좋아 집에 혼자 있던 것이었는데... 가족이 아님을 직감하고 나가보니 표랑객이 아주 야윈 모습으로 나흘 동안 굶었다며 밥을 달라고 합니다. 그래서 부엌에 가서 서툰 솜씨로 밥에 찌개를 넣어 먹기 좋게 가져다줍니다. 순식간에 밥을 비운 표랑객에게 은전 50전을 함께 줘서 보내고 뿌듯한 마음에 다시 방에 누웠습니다. 그런데 이 표랑객에게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여’가 준 음식에는 과연 어떤 사연이 숨어 있을까요? 자선의 마음으로 베푼 선의가 표랑객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낳게 되는데... 이들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봐..
표랑객에게 자선을 베풀고 기뻐하던 ‘여’가 알게 된 사실!

가족이 다 나가고 혼자 남은 ‘여’는 대문이 열리는 소리를 듣습니다.
몸이 안 좋아 집에 혼자 있던 것이었는데...
가족이 아님을 직감하고 나가보니 표랑객이 아주 야윈 모습으로 나흘 동안 굶었다며 밥을 달라고 합니다.

그래서 부엌에 가서 서툰 솜씨로 밥에 찌개를 넣어 먹기 좋게 가져다줍니다.
순식간에 밥을 비운 표랑객에게 은전 50전을 함께 줘서 보내고 뿌듯한 마음에 다시 방에 누웠습니다.

그런데 이 표랑객에게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여’가 준 음식에는 과연 어떤 사연이 숨어 있을까요?

자선의 마음으로 베푼 선의가 표랑객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낳게 되는데...
이들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봐야겠습니다.

김동인 (1900 ~ 1951)
일제강점기의 소설가.
평양에서 태어나 평양숭덕소학교와 숭실중학교를 거쳐 일본의 도쿄 학원, 메이지 학원, 가와바타 미술학교에서 공부하고, 1919년 전영택, 주요한 등과 우리나라 최초의 문예지 [창조]를 발간하였다.
[약한 자의 슬픔]을 시작으로, 간결하고 현대적인 문체로 [목숨] [배따라기] [감자] [광염 소나타] [발가락이 닮았다] [광화사] 등의 단편소설을 선보였다. 1924년 첫 창작집 [목숨]을 출판하였고, 1930년 장편소설 [젊은 그들]을 <동아일보>에 연재하였다.
1933년 <조선일보>에 [운현궁의 봄]을 연재하고 1935년 월간지 [야담]을 발간하였으며 1944년 친일소설 [성암의 길]을 발표한 후 1951년 6·25 전쟁 중에 숙환으로 사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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