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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용묵 부부

감동의 한국문학단편시리즈 074

남편의 외도를 의심하는 아내가 실행한 사건이야기! 남편 정호는 실직상태입니다. 직장을 구하려고 한 군을 찻집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12시가 넘도록 그 찻집이 문을 닫도록 한 군은 소식조차 없습니다. 정호는 아내가 또 여자를 만나느라 이렇게 늦었느냐 채근하고 낯을 찡그릴까 두렵습니다. 이럴 때마다 정호는 아내에게 아내가 만족할 만한 이야기를 꾸며 내 해주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꾸며낼 이야기도 없습니다. 그래서 그냥 집으로 들어갑니다. 이제 정호와 아내에게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정호는 한 군에게 부탁한 직장에 들어갈 수 있을까요? 남편을 의심하는 아내와 궁색한 변명으로 위기를 넘기는 남편, 정호의 삶 속으로 들어가 봐야겠습니다. * 이 작품은 1939년 7월..
남편의 외도를 의심하는 아내가 실행한 사건이야기!

남편 정호는 실직상태입니다.
직장을 구하려고 한 군을 찻집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12시가 넘도록 그 찻집이 문을 닫도록 한 군은 소식조차 없습니다.

정호는 아내가 또 여자를 만나느라 이렇게 늦었느냐 채근하고 낯을 찡그릴까 두렵습니다.
이럴 때마다 정호는 아내에게 아내가 만족할 만한 이야기를 꾸며 내 해주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꾸며낼 이야기도 없습니다.

그래서 그냥 집으로 들어갑니다.
이제 정호와 아내에게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정호는 한 군에게 부탁한 직장에 들어갈 수 있을까요?

남편을 의심하는 아내와 궁색한 변명으로 위기를 넘기는 남편, 정호의 삶 속으로 들어가 봐야겠습니다.

* 이 작품은 1939년 7월, [문장]에 발표되었습니다.
계용묵 (1904 ~ 1961)
소설가.

본명은 하태용(河泰鏞)으로 평북 선천에서 태어나 삼봉공립보통학교를 졸업한 후 휘문고보를 거쳐 1928년 일본에 건너가 토요대(東洋大學) 동양학과에 다녔다.
데뷔는 1920년 소년지 『새소리』에 시 [글방이 깨어져]로 했고, 1925년『생장』에 시 [부처님, 검님 봄이 왔네]가 현상문예에 당선되었다.
본격적인 작품 활동은 1927년 『조선문단』에 소설 [최서방]이 당선되고 부터이고
1928년『조선지광』에 [인두지주(人頭蜘蛛)]를, 1935년『조선문단』에 [백치아다다]를 발표하였다.
1938년 『조선일보』 출판부에서 근무하였고, 1943년에는 일본 천황 불경죄로 2개월간 수감되었다.
광복 직후에 정비석과 함께 『조선』을 창간하였다.
1961년 『현대문학』에 [설수집(屑穗集)]을 연재하던 중 사망하였다.

계용묵은 [최서방], [인두지주] 등에서 현실주의적‧경향파적인 작품세계를 보였지만 [백치아다다] 발표를 통해 인생파적‧예술파적 작품세계로 옮아간 후, 예술의 미적 창조 및 자율성을 강조하는 예술지상주의적 작품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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