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대에 철없이 남긴 자신의 반점을 찾아 나선 경희 이야기!
17세에 친구들이 하는 연애를 친구 소개로 시작하게 된 경희.
그녀는 중학교 다니는 S를 만나 사귀게 됩니다.
경희는 친구들이 하는 연애처럼 S가 원하는 것은 다하게 됩니다.
하지만 경희는 S가 싫고 밉고 무섭기만 합니다.
그런 연애를 하다가 일주일이 지나고 S가 일으킨 사건으로 헤어지게 됩니다.
이제 경희는 25세가 되었습니다.
경희는 자신의 반점을 찾아 ×역으로 갑니다.
그 8년 동안 경희와 S 사이에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경희는 ×역에 왜 가는 것일까요?
경희가 말하는 반점이란 무엇일까요?
철없던 십대의 삶과 그 후 20대의 삶 속으로 들어가 봐야겠습니다.
채만식(1902 ~ 1950)
일제의 수탈로 인해 조선 민중이 겪었던 쓰라린 삶을 잘 묘사한 소설가이며 극작가.
1902년 전라북도 옥구에서 출생해 1922년 일본 와세다 대학 부속 제일와세다고등학원에 영문과에 입학했으나, 중퇴했다. 그 뒤 조선일보사, 동아일보사, 개벽사 등에서 기자로 일했다.
1924년 <조선문단>에 [새 길로]를 발표해 등단했으며, 장편 [탁류], [태평천하], [치숙(痴叔)], [쑥국새] 등을 썼다. 해학과 패러디 유머를 통한 풍자소설을 주로 썼으며, 1945년 임피로 낙향했다가 1950년 이리에서 폐결핵으로 생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