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으로 민족사상을 가르치다가 일본에 협력한 결과!
이배는 신동으로 선비집안에 태어났습니다.
열한 살 되었을 때,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기운 가세에 피붙이 없이 혼자 남은 이배.
그는 백오십리 밖에 산골에 위치한 T학교로 찾아갑니다.
조선에서 이름 높은 학교로 유명한 애국지사가 세웠으며 신학문과 함께 애국사상을 소년들의 마음에 뿌려 주기 위해 세운 학교입니다.
교장의 눈에 들어 공부를 시작한 이배는 곧 민족의식과 애국심이 철저한 인재로 성장합니다.
힘없는 조국 조선과 강력한 힘을 가진 일본.
이 현실에서 이배가 택한 방법은 무엇이었을까요?
일제강점기, 우리가 겪어야 했던 지식인들의 삶과 선택, 그중 한 면모를 잘 표현한 작품입니다.
그 시기에 우리가 살았다면 과연 어떤 선택을 했을까요?
* 이 작품은 1946년 10월, [백민5]에 출전되었습니다.
* 일제강점기, 세계 강대국의 움직임과 우리나라의 독립에 대해 간략하게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김동인 (1900 ~ 1951)
일제강점기의 소설가.
평양에서 태어나 평양숭덕소학교와 숭실중학교를 거쳐 일본의 도쿄 학원, 메이지 학원, 가와바타 미술학교에서 공부하고, 1919년 전영택, 주요한 등과 우리나라 최초의 문예지 [창조]를 발간하였다.
[약한 자의 슬픔]을 시작으로, 간결하고 현대적인 문체로 [목숨] [배따라기] [감자] [광염 소나타] [발가락이 닮았다] [광화사] 등의 단편소설을 선보였다.
1924년 첫 창작집 [목숨]을 출판하였고, 1930년 장편소설 [젊은 그들]을 <동아일보>에 연재하였다.
1933년 <조선일보>에 [운현궁의 봄]을 연재하고 1935년 월간지 [야담]을 발간하였으며 1944년 친일소설 [성암의 길]을 발표한 후 1951년 6·25 전쟁 중에 숙환으로 사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