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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두꺼비

감동의 한국문학단편시리즈 077

기생을 사랑한 남자가 기생오라비에게 바친 순정! 나는 영어시험이 내일이라 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두꺼비는 자전거를 타고 와 한 시간 후에 자기 방으로 오라고 하고 가버립니다. 뚜꺼비는 내가 사랑하는 기생 옥화의 남동생입니다. 내가 옥화를 사랑하는 것을 안 후, 기생오라비인 자기에게 잘 보이면 옥화의 사랑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한 두꺼비. 그 후 나는 두꺼비가 가자는 대로 가고 먹자는 것을 먹고 사자는 것을 사고... 물론 다 내 돈으로 그것들을 다 지불했습니다. 내 마음을 담은 편지와 무수한 선물들은 과연 두꺼비를 통해 옥화에게 잘 전달되었을까요? 나는 옥화를 만나 내 애끓는 사랑의 마음을 전할 수 있을까요? 남자의 순정이 기생 옥화에게 어떻게 닿을지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기생을 사랑한 남자가 기생오라비에게 바친 순정!

나는 영어시험이 내일이라 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두꺼비는 자전거를 타고 와 한 시간 후에 자기 방으로 오라고 하고 가버립니다.

뚜꺼비는 내가 사랑하는 기생 옥화의 남동생입니다.
내가 옥화를 사랑하는 것을 안 후, 기생오라비인 자기에게 잘 보이면 옥화의 사랑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한 두꺼비.

그 후 나는 두꺼비가 가자는 대로 가고 먹자는 것을 먹고 사자는 것을 사고...
물론 다 내 돈으로 그것들을 다 지불했습니다.

내 마음을 담은 편지와 무수한 선물들은 과연 두꺼비를 통해 옥화에게 잘 전달되었을까요?
나는 옥화를 만나 내 애끓는 사랑의 마음을 전할 수 있을까요?

남자의 순정이 기생 옥화에게 어떻게 닿을지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봐야겠습니다.

* 이 작품은 1936년 3월, [시와 소설1]에 출전되었습니다.
김유정 (1908~1937)
농촌을 소재로 한 작품들로 크게 호평을 받은 소설가.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나 193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소낙비]로, <중외일보>에 [노다지]로 등단하였다. 1930년대 농촌을 배경으로 하여 해학적이면서도 현실 비판적인 의식을 드러내는 농촌 소설들을 발표하였으며, 주요 작품으로 [동백꽃], [만무방], [소낙비] 등이 있다.
김유정은 구인회 회원으로 소설가 겸 시인 이상과 막역한 친구였다. 이상은 김유정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인 [김유정]을 지었을 정도로 특히 김유정을 존경했으나 아주 건강하고 활동적인 청년인 소설 속의 김유정과는 달리 현실의 김유정은 이 작품이 발표되고 1달 후에 사망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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