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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석 만보

감동의 한국문학단편시리즈 078

서른 넘은 천하장사 만보가 원하는 단 한 가지! 만보는 면에서 제일가는 장골로 천하장사의 힘으로 다른 사람의 몇 배의 일을 손쉽게 해냅니다. 농사가 바쁜 계절에 조합장 자리를 놓고 두 패로 갈리어 치열한 경합을 버리고 있습니다. 한 패는 많은 돈을 가진 쪽으로 사람들에게 돈을 풀어 힘을 결집하고 있고, 다른 한 패는 빚을 내어 경합하자니 힘이 딸리고... 그래서 낸 아이디어가 힘 센 만보를 끌어들여 힘으로라도 다른 패를 이겨보자는 것이었습니다. 박 회계원이 만보를 자신의 패에 끌어 들이려 하는데... 과연 서른 넘은 노총각 만보가 박 회계원에게 원하는 단 한 가지는 무엇이었을까요? 박 회계원은 그것을 들어줄 수 있을까요? * 이 작품은 1943년 7월, [춘추]에 소개되었..
서른 넘은 천하장사 만보가 원하는 단 한 가지!

만보는 면에서 제일가는 장골로 천하장사의 힘으로 다른 사람의 몇 배의 일을 손쉽게 해냅니다.
농사가 바쁜 계절에 조합장 자리를 놓고 두 패로 갈리어 치열한 경합을 버리고 있습니다.

한 패는 많은 돈을 가진 쪽으로 사람들에게 돈을 풀어 힘을 결집하고 있고, 다른 한 패는 빚을 내어 경합하자니 힘이 딸리고...

그래서 낸 아이디어가 힘 센 만보를 끌어들여 힘으로라도 다른 패를 이겨보자는 것이었습니다.

박 회계원이 만보를 자신의 패에 끌어 들이려 하는데...
과연 서른 넘은 노총각 만보가 박 회계원에게 원하는 단 한 가지는 무엇이었을까요?
박 회계원은 그것을 들어줄 수 있을까요?


* 이 작품은 1943년 7월, [춘추]에 소개되었습니다.
이효석 (1907 ~ 1942)
일제강점기의 작가, 언론인, 수필가, 시인

강원도 평창에서 태어난 한국의 대표적인 단편소설 작가로 경성제일고보(현 경기고등학교)를 나와 경성제국대학 법문학부 영문과를 졸업했습니다.
1928년 <조선지광>에 [도시와 유령] 단편소설을 발표하여 데뷔하였고 [행진곡], [기우] 등을 발표하면서 구인회(九人會)에 참여하였으며 [돈], [수탉] 등의 작품을 발표했습니다.

1934년부터 평양 숭실전문학교 교수로 강의하면서 [산], [들] 등 자연과 교감하는 수필작품을 발표했고, 1936년 [메밀꽃 필 무렵]을 통해 1930년대 조선 시골사회를 아름답게 담았습니다.
그 후 성(性) 본능과 개방을 추구한 [장미 병들다], [화분] 등을 발표했습니다.
1940년 부인과 차녀를 잃고 실의에 빠져 건강을 잃고 1942년 5월, 결팩수막염으로 작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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