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와 어린아이를 죽인 살인마가 된 청년의 인생이야기!
스물세 살의 미남자, 선한 얼굴을 한 홍찬도.
그가 도둑질을 하러 어느 집에 들어가 부부와 서너 살 된 아이를 죽였습니다.
그는 사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그리고 공소를 합니다.
그런데 그는 사형은 받아들이는데 자신이 그렇게 된 이야기를 하기위해 공소를 신청한 것이라고 합니다.
전 판사는 공소에서 형과 관련 없는 이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줄 수는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찬도는 공소를 취하하고 그냥 사형을 받기로 결정합니다.
찬도는 자신의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하는 걸까요?
전 판사는 찬도의 이야기가 궁금해집니다.
찬도와 전 판사는 어떤 인연으로 얽혀있을까요?
찬도는 과연 사형을 당하게 될까요?
찬도와 전 판사의 이야기를 들어봐야겠습니다.
김동인 (1900 ~ 1951)
일제강점기의 소설가.
평양에서 태어나 평양숭덕소학교와 숭실중학교를 거쳐 일본의 도쿄 학원, 메이지 학원, 가와바타 미술학교에서 공부하고, 1919년 전영택, 주요한 등과 우리나라 최초의 문예지 [창조]를 발간하였다.
[약한 자의 슬픔]을 시작으로, 간결하고 현대적인 문체로 [목숨] [배따라기] [감자] [광염 소나타] [발가락이 닮았다] [광화사] 등의 단편소설을 선보였다. 1924년 첫 창작집 [목숨]을 출판하였고, 1930년 장편소설 [젊은 그들]을 <동아일보>에 연재하였다.
1933년 <조선일보>에 [운현궁의 봄]을 연재하고 1935년 월간지 [야담]을 발간하였으며 1944년 친일소설 [성암의 길]을 발표한 후 1951년 6·25 전쟁 중에 숙환으로 사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