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선대원군이 임오군란 후, 궁에 복귀한 이야기!
왕비 민씨가 흥선대원군을 밀어내고 친정식구들과, 일본과 결탁하여 정권을 잡고 휘두르고...
자신의 사욕을 채우느라 국가를 돌보지 않고, 군인들의 녹도 제대로 주지 않습니다.
또한, 신식군대만 두고 기존 군인을 없애려고 하자 군인들의 반란인 임오군란이 일어났습니다.
대궐에서는 민씨 일가를 주목하고 밀려드는 군인들을 멈추기 위해 흥선대원군을 궁으로 불러들이기로 하는데...
8년 만에 궁에 들어와 아들인 왕의 얼굴을 알현하는 흥선대원군!
그가 사랑하는 아들, 고종을 위해 어떤 일을 할까요?
어지러운 시기, 흥선대원군의 활약상을 만나봐야겠습니다.
* 이 작품은 1934년 11월, [월간매신 (月刊每申)]에 발표되었습니다.
김동인 (1900 ~ 1951)
일제강점기의 소설가.
평양에서 태어나 평양숭덕소학교와 숭실중학교를 거쳐 일본의 도쿄 학원, 메이지 학원, 가와바타 미술학교에서 공부하고, 1919년 전영택, 주요한 등과 우리나라 최초의 문예지 [창조]를 발간하였다.
[약한 자의 슬픔]을 시작으로, 간결하고 현대적인 문체로 [목숨] [배따라기] [감자] [광염 소나타] [발가락이 닮았다] [광화사] 등의 단편소설을 선보였다. 1924년 첫 창작집 [목숨]을 출판하였고, 1930년 장편소설 [젊은 그들]을 <동아일보>에 연재하였다.
1933년 <조선일보>에 [운현궁의 봄]을 연재하고 1935년 월간지 [야담]을 발간하였으며 1944년 친일소설 [성암의 길]을 발표한 후 1951년 6·25 전쟁 중에 숙환으로 사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