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편장이 아들, 칠복이를 찾아온 어머니 이야기
아편으로 칠복이는 서대문 감옥에 가있습니다.
칠복 어머니는 삼복더위에 아들을 보러 서울로 오는데... 시골에서 차비가 모자라 먼 길을 걸어오느라 얼굴이 까맣게 타서 아들을 애가 타서 찾으십니다.
어머니는 아들을 면회하고 매일매일 울면서, 아들이 나오면 함께 시골로 내려가려고 이 일 저 일해서 차비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런 어머니의 마음을 아편장이 칠복이는 알까요?
과연 칠복이는 감옥에서 나와 어머니와 시골로 내려갈까요?
칠복이는 감옥에서 만난 사람과 미래를 도모하고자 계획을 세우고 나오는데...
그 계획은 과연 무엇일까요?
칠복 어머니와 칠복이를 만나봐야겠습니다.
채만식(1902 ~ 1950)
일제의 수탈로 인해 조선 민중이 겪었던 쓰라린 삶을 잘 묘사한 소설가이며 극작가.
1902년 전라북도 옥구에서 출생해 1922년 일본 와세다 대학 부속 제일와세다고등학원에 영문과에 입학했으나, 중퇴했다. 그 뒤 조선일보사, 동아일보사, 개벽사 등에서 기자로 일했다.
1924년 <조선문단>에 [새 길로]를 발표해 등단했으며, 장편 [탁류], [태평천하], [치숙(痴叔)], [쑥국새] 등을 썼다. 해학과 패러디 유머를 통한 풍자소설을 주로 썼으며, 1945년 임피로 낙향했다가 1950년 이리에서 폐결핵으로 생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