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파는 금홍이의 삶을 인정하는 남자의 사랑이야기!
스물 세 살인 남자는 스물 한 살의 금홍이를 만나 사랑을 나눴습니다.
그들 사이에는 금전이 오가지 않았습니다.
그 남자는 금홍이에게 다른 사람들을 소개시켜 줍니다.
금홍이는 그렇게 돈을 벌다가 그 남자와 결혼을 하게 됩니다.
금홍이는 그 남자와의 일상적인 삶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요?
이 두 사람은 결혼생활을 지속할 수 있을까요?
이들의 사랑방식은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를 던져 줄까요?
어려운 시기를 지냈던 1930년대 생활상을 통해 이들의 사랑방식을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이상 (1910 ~ 1937)
일제강점기의 시인, 소설가, 수필가.
이상의 본명은 김해경(金海卿)이다.
서울에서 태어나 신명학교를 졸업하고 동광학교에 입학했으나 1922년 보성고보에 편입했다.
1926년 경성고등공업학교 건축과에 입학, 1929년 졸업 후 조선총독부 내무국 건축과 기수로 근무했고, 그 해 12월 조선건축회지 『조선과 건축』 표지 도안 현상 모집에 1등과 3등으로 당선되었다.
1930년 조선총독부 기관지 ‘조선’에 첫 장편소설 [12월12일]을 연재했고, 1931년 7월 ‘조선과 건축’에 일본어 시 [이상한 가역반응]을, 8월호에 일본어 연작시 [조감도]를, 10월호에 [3차각설계도]를 발표했다.
1932년 ‘조선’에 소설 [지도의 암실]과 소설 [휴업과 사정]을 발표했고, ‘조선과 건축’에 ‘이상’이라는 이름으로 일본어 연작시 [건축무한육면체]를 발표했다.
1934년 ‘구인회’에 입회하고, ‘조선중앙일보’에 [오감도]를 연재했고, 1936년 창문사에서 구인회 동인지 ‘시와 소설’을 편집하였고, 시 [지비(紙碑)], [가외가전], [위독], 소설 [지주회시], [날개], [봉별기], [동해] 등을 발표했다.
1936년 일본 도쿄에서 사후 발표작인 소설 [종생기], 수필 [권태] 등을 썼고 1937년 일경에 의해 불령선인(不逞鮮人)으로 검거되어 2월부터 3월까지 구금되었다가 건강 악화로 풀려나 도쿄대학 부속병원에 입원했으나 4월에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