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이 사람(일곱 살 난 옥이)을 먹은 이야기!
너무 가난한 아버지, 어머니와 함께 사는 일곱 살 난 옥이는 항상 배가 고픕니다.
추운 겨울 변변한 옷도 없이 얇은 옷에 난방도 안 되는 방에서 아버지의 구박을 받으며 살아가는 옥이...
그런 옥이에게 절호의 찬스가 찾아옵니다.
원하는 대로 마음껏 먹을 수 있는 기회!
옥이에게 어떤 일이 일어난 걸까요?
일곱 살, 옥이는 얼마만큼 많이 먹을 수 있을까요?
일제강점기, 먹을 것 입을 것 없는, 쉴 곳 없는 민초들과 어린 자식들이 겪어야 했던 고초와 이 어린 옥이의 선택을 이 이야기를 통해 만나보실까요?
김유정 (1908~1937)
농촌을 소재로 한 작품들로 크게 호평을 받은 소설가.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나 193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소낙비]로, <중외일보>에 [노다지]로 등단하였다. 1930년대 농촌을 배경으로 하여 해학적이면서도 현실 비판적인 의식을 드러내는 농촌 소설들을 발표하였으며, 주요 작품으로 [동백꽃], [만무방], [소낙비] 등이 있다.
김유정은 구인회 회원으로 소설가 겸 시인 이상과 막역한 친구였다. 이상은 김유정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인 [김유정]을 지었을 정도로 특히 김유정을 존경했으나 아주 건강하고 활동적인 청년인 소설 속의 김유정과는 달리 현실의 김유정은 이 작품이 발표되고 1달 후에 사망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