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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건 까막잡기

감동의 한국문학단편시리즈 140

여학생을 만나러 봄 음악회에 간 두 청년! 같은 전문학교에 다니는 두 청년이 있습니다. 한 명은 여자처럼 예쁘게 잘생겼고, 한 명은 아프리카 사람처럼 검고 정말 못생겼습니다. 잘생긴 청년은 이번 음악회에 여학생들이 많이 온다는 것을 알고, 다른 청년에게 함께 가자고 조릅니다. 티켓도 본인이 산다는 조건 하에... 하지만 못생긴 청년은 음악과 여학생에게 관심이 전혀 없기에 안 간다고 우깁니다. 그러다가 결국 두 청년은 음악회에 가게 됩니다. 과연 이 두 청년은 음악회에서 예쁜 여학생을 만날 수 있을까요? 서로 너무 다른 두 청년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봐야겠습니다. * 이 작품은 1920년 11월, [개벽]에 발표되었습니다.
여학생을 만나러 봄 음악회에 간 두 청년!

같은 전문학교에 다니는 두 청년이 있습니다.
한 명은 여자처럼 예쁘게 잘생겼고, 한 명은 아프리카 사람처럼 검고 정말 못생겼습니다.

잘생긴 청년은 이번 음악회에 여학생들이 많이 온다는 것을 알고, 다른 청년에게 함께 가자고 조릅니다.
티켓도 본인이 산다는 조건 하에...

하지만 못생긴 청년은 음악과 여학생에게 관심이 전혀 없기에 안 간다고 우깁니다.
그러다가 결국 두 청년은 음악회에 가게 됩니다.

과연 이 두 청년은 음악회에서 예쁜 여학생을 만날 수 있을까요?
서로 너무 다른 두 청년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봐야겠습니다.

* 이 작품은 1920년 11월, [개벽]에 발표되었습니다.
현진건 (1900 ~ 1943)
치밀하고 섬세한 사실주의적 묘사로 우리나라 사실주의 문학과 근대 단편소설을 확립한 작가.

대구에서 태어나 1918년 일본 도쿄의 성성 중학에 입학했다가, 같은 해 중국 상하이의 후장 대학 전문부에 입학하였으나 다음해 학교를 그만 두고 귀국하여 <매일 신보>, <동아 일보> 등에서 기자로 일했다.

1920년 <개벽>에 [희생자]를 발표하면서 글쓰기를 시작했고, 1921년 <개벽>에 [빈처]를 발표하면서 문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다. 또한 [빈처]는 1920년대 단편소설의 본격적인 출발이라는 문학사적 의의를 가진다.

1922년에는 박종화ㆍ홍사용 등과 함께 <백조>의 창간 동인으로 활동했는데, 이 때 [타락자] [할머니의 죽음] [운수 좋은 날] [불] 등 사실주의적인 작품을 발표했다.

1930년대에는 일본의 식민 정책이 한층 강화되어 현실에 대한 비판과 표현을 제대로 할 수 없었기에 설화를 소재로 한 역사 소설과 민족 해방의 염원을 담은 통속 소설을 발표하여 민족의식을 고취하는 [적도] [무영탑] 등을 발표했고, 1943년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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