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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희 새 거지

감동의 한국문학단편시리즈 164

어린 아들 둘과 세상에 버려진 아내의 선택! 남편과 결혼하여 제법 행복한 생활을 했습니다. 자기 논밭도 있고 아들 둘도 낳고 재미있고 행복한 일상을... 그런데 일본이 토지조사를 하면서 논밭도 빚으로 빼앗기고, 남에게 얻어 하던 논밭도 자꾸 줄어들고... 빚에 졸리어 집행을 당하고, 남편이 땅 임자하고 싸우다가 헌병소에 붙들려가 갇히고... 기미년 남 따라 만세 부르다 붙들려가서 매 맞고 나오고... 우여곡절 끝에 남편은 병들어 죽고... 이제 아내는 어린 두 아들과 아무 것도 없는 세상에 내던져졌습니다.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죽음을 생각하는 아내를 만나봐야겠습니다.
어린 아들 둘과 세상에 버려진 아내의 선택!

남편과 결혼하여 제법 행복한 생활을 했습니다.
자기 논밭도 있고 아들 둘도 낳고 재미있고 행복한 일상을...

그런데 일본이 토지조사를 하면서 논밭도 빚으로 빼앗기고, 남에게 얻어 하던 논밭도 자꾸 줄어들고...
빚에 졸리어 집행을 당하고, 남편이 땅 임자하고 싸우다가 헌병소에 붙들려가 갇히고...
기미년 남 따라 만세 부르다 붙들려가서 매 맞고 나오고...
우여곡절 끝에 남편은 병들어 죽고...

이제 아내는 어린 두 아들과 아무 것도 없는 세상에 내던져졌습니다.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죽음을 생각하는 아내를 만나봐야겠습니다.
조명희 (1894~1938)
시인, 소설가.

호는 포석(抱石), 목성(木星), 적로(笛蘆). 충북 진천(鎭川)에서 태어나 서울 중앙고등보통학교를 거쳐 일본 도요[東洋]대학 철학과에서 수학했습니다.
초기에는 [김영일의 사(死)] (1921), [파사(婆娑)] (1923) 등의 창작 희곡으로 전국 공연을 하는 등 민족주의 신극운동을 전개하였습니다. 시집 [봄 잔디밭 위에] (1924)를 출간 등 시인으로도 활동했습니다.

조명희는 1924년부터 단편 소설을 써서 계속적으로 발표했습니다.
그의 초기 단편 소설의 기본 주제는 빈궁에 대한 증오였으나 빈궁을 낳게 한 근원으로서의 일제 하의 식민지 착취 제도에 대한 증오와 식민지 노예사회의 밑바닥에서 기아와 인간적 무권리로 신음하는 조선 근로자의 운명과 처지에 대한 깊은 동정이 동시에 탐구되어 울려 나왔습니다.

1925년,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가동맹(KAPF)에 가담하고, 식민지 치하 농민들의 가혹한 현실의 문제를 다룬 [땅 속으로], [낙동강] 등의 단편소설을 발표했습니다.
1928년, 소련으로 망명한 후 대작 [만주의 빨치산]을 완성했습니다. 1937년, 일제의 간첩이란 죄목으로 소련 헌병에게 끌려가 1938년, 하바롭스크 감옥에서 총살되었습니다.

대표작품으로는 [농촌 사람들], [저기압], [한여름 밤], [동지], [새 거지], [아들의 마음] 등의 단편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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