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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석 일표의 공능

감동의 한국문학단편시리즈 167

친구의 진정한 미래를 위한 나의 선택! 친구 건도가 의원이 되고자 합니다. 운동도 하고, 교원 노릇도 하고, 기자 생활도 해 본 친구가 기자 생활을 청산한 후로는 변호사 시험을 보아 오는 것이 몇 해 동안 실패만 거듭했기에 이번엔 정치를 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건도가 나를 차로 데리러 와 요릿집에서 크게 한 턱을 내며 표를 달라고 합니다. 하지만 젊고 전도유망한 친구, 건도가 의원이 되는 것은 그를 위한 선택이 아닌 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과연 나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크게 한 턱 얻어먹은 이유로 친구의 이름을 쓰러 투표장에 가는데... 나의 선택이 친구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선거 결과가 어떻게 되었는지 보러가야겠습니다.
친구의 진정한 미래를 위한 나의 선택!

친구 건도가 의원이 되고자 합니다.
운동도 하고, 교원 노릇도 하고, 기자 생활도 해 본 친구가 기자 생활을 청산한 후로는 변호사 시험을 보아 오는 것이 몇 해 동안 실패만 거듭했기에 이번엔 정치를 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건도가 나를 차로 데리러 와 요릿집에서 크게 한 턱을 내며 표를 달라고 합니다.
하지만 젊고 전도유망한 친구, 건도가 의원이 되는 것은 그를 위한 선택이 아닌 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과연 나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크게 한 턱 얻어먹은 이유로 친구의 이름을 쓰러 투표장에 가는데...
나의 선택이 친구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선거 결과가 어떻게 되었는지 보러가야겠습니다.
이효석 (1907 ~ 1942)
일제강점기의 작가, 언론인, 수필가, 시인

강원도 평창에서 태어난 한국의 대표적인 단편소설 작가로 경성제일고보(현 경기고등학교)를 나와 경성제국대학 법문학부 영문과를 졸업했습니다.

1928년 <조선지광>에 [도시와 유령] 단편소설을 발표하여 데뷔하였고 [행진곡], [기우] 등을 발표하면서 구인회(九人會)에 참여하였으며 [돈], [수탉] 등의 작품을 발표했습니다.

1934년부터 평양 숭실전문학교 교수로 강의하면서 [산], [들] 등 자연과 교감하는 수필작품을 발표했고, 1936년 [메밀꽃 필 무렵]을 통해 1930년대 조선 시골사회를 아름답게 담았습니다.

그 후 성(性) 본능과 개방을 추구한 [장미 병들다], [화분] 등을 발표했습니다.
1940년 부인과 차녀를 잃고 실의에 빠져 건강을 잃고 1942년 5월, 결팩수막염으로 작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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