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감옥에서 지옥생활을 하다 내린 우매한 결정!
일제강점기, 독립을 위해 싸우던 사람들이 5평 감방에 갇혀 있습니다.
처음엔 20명이 있었지만, 몇 감방을 합칠 때 28명이 되었다가 진남포 감옥에서 공소로 넘어온 사람까지 34명.
또 신의주와 해주 감옥에서 넘어 온 사람까지 44명이 되었습니다.
6월의 더운 날씨에 5평 감방에 44명의 남자들은 모두 쪼그려 앉아 땀을 주룩주룩 흘리며 독립이니, 민족자결이니, 가족 등을 생각할 여력이 없습니다.
단지 냉수 한 모금 마시고 싶은 심정일 뿐...
이러한 생활을 언제까지 해야 할지 앞일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5평 감방에서 한 명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그것은 어떤 방법이었을까요?
과연 그것은 모두를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었을까요?
이제 그들의 힘들었던 감옥생활로 들어가 봐야겠습니다.
김동인 (1900 ~ 1951)
일제강점기의 소설가.
평양에서 태어나 평양숭덕소학교와 숭실중학교를 거쳐 일본의 도쿄 학원, 메이지 학원, 가와바타 미술학교에서 공부하고, 1919년 전영택, 주요한 등과 우리나라 최초의 문예지 [창조]를 발간하였다.
[약한 자의 슬픔]을 시작으로, 간결하고 현대적인 문체로 [목숨] [배따라기] [감자] [광염 소나타] [발가락이 닮았다] [광화사] 등의 단편소설을 선보였다. 1924년 첫 창작집 [목숨]을 출판하였고, 1930년 장편소설 [젊은 그들]을 <동아일보>에 연재하였다.
1933년 <조선일보>에 [운현궁의 봄]을 연재하고 1935년 월간지 [야담]을 발간하였으며 1944년 친일소설 [성암의 길]을 발표한 후 1951년 6·25 전쟁 중에 숙환으로 사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