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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정 악부자

감동의 한국문학단편시리즈 186

일제강점기, 턱이 긴 남자가 싫어하는 별명과 아내이야기!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먹고 살만하던 살림이 모조리 빠져 달아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부터 사람들이 턱이 긴 경춘이를 택부자라고 별명을 붙여 불렀습니다. 하지만 경춘이는 이 별명이 정말 싫어 들을 때마다 화를 냈습니다. 경춘의 사랑스런 아내는 턱이 길면 복이 들어온다고 남편을 위로했고, 경춘은 아내의 마음을 이해했습니다. 경춘은 가세가 기울어 계속 끼니를 굶고 병도 악화되고 있었고, 아내도 자신의 병을 옮아가게 되어 병석에 눕게 되었습니다. 주변에서 농사일을 얻지 못한 경춘은 공사판에 가서 흙을 나르게 되는데... 병약한 경춘에게 솔깃한 제안이 옵니다. 과연 그 제안은 무엇일까요? 경춘은 돈을 벌어 아내에게 쌀밥과 약을 사줄 ..
일제강점기, 턱이 긴 남자가 싫어하는 별명과 아내이야기!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먹고 살만하던 살림이 모조리 빠져 달아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부터 사람들이 턱이 긴 경춘이를 택부자라고 별명을 붙여 불렀습니다.
하지만 경춘이는 이 별명이 정말 싫어 들을 때마다 화를 냈습니다.

경춘의 사랑스런 아내는 턱이 길면 복이 들어온다고 남편을 위로했고, 경춘은 아내의 마음을 이해했습니다.

경춘은 가세가 기울어 계속 끼니를 굶고 병도 악화되고 있었고, 아내도 자신의 병을 옮아가게 되어 병석에 눕게 되었습니다.

주변에서 농사일을 얻지 못한 경춘은 공사판에 가서 흙을 나르게 되는데...
병약한 경춘에게 솔깃한 제안이 옵니다.
과연 그 제안은 무엇일까요?
경춘은 돈을 벌어 아내에게 쌀밥과 약을 사줄 수 있을까요?

* 이 작품은 1935년 [신조선]에 발표되었습니다.
윤기정 (1903 ~ 1955)
일제강점기 소설가, 비평가.

호가 효봉(曉峰)인 윤기정은 서울에서 출생하였고, 사립 보인학교를 졸업하였습니다.
1922년 9월에 결성된 염군사에서 활동하였으며 1924년 서울청년회에서 염군사와 파스큘라(PASCULA : 1923년경에 발족된 프롤레타리아문학단체)를 단일조직으로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였습니다.

1925년 조선 프로예맹의 서기국장과 중앙위원으로 일했고, 1927년 카프(KAPF :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동맹)의 아나키스트와의 논쟁에 참여하였습니다.

1931년과 1934년에는 두 차례의 카프 검거사건으로 검거되었다가 각각 기소유예와 집행유예로 석방되었고, 광복 후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동맹의 서기장으로 활동하다가 월북하였습니다.

윤기정은 소설 창작과 비평 활동을 해왔는데, 그의 소설은 계급문학운동의 이념적인 요구를 기계적으로 반영하였으며 노동자들의 삶의 고통과 착취의 현실을 비판적으로 그렸습니다.

대표작품은 [새살림] (1927.1), [양회굴둑] (1930.6), [자화상] (1936.8), [사생아] ((1936.9.), [거울을 꺼리는 사나이] (1937.1), [공사장] (1937.3), [아씨와 안잠이」(1937.7),「천재(天災)」(1937.8)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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