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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상 구속의 첫날

감동의 한국문학단편시리즈 188

첫 아기를 낳으려는 아내와 이를 기다리는 아빠! 출근하려고 양복을 입었는데 아내가 배가 아프다고 신음하며 오늘은 회사에 가지 말라고 합니다. 저는 직감적으로 아기가 나오려나보다 생각했습니다. 아내는 이불을 가져다 깔아달라고 하고 빨리 가서 산파를 불러오라고 합니다. 되도록 빨리! 산파를 데리러 가는 길이 너무나 길게 느껴집니다. 과연 산파는 집에 있을까요? 저는 산파를 아내가 아기를 낳기 전 데려갈 수 있을까요? 아내는 아기를 순산할 수 있을까요? 많은 걱정과 두려움이 제게 엄습합니다... * 이 작품은 1925년 [개벽]에 발표되었습니다.
첫 아기를 낳으려는 아내와 이를 기다리는 아빠!

출근하려고 양복을 입었는데 아내가 배가 아프다고 신음하며 오늘은 회사에 가지 말라고 합니다.
저는 직감적으로 아기가 나오려나보다 생각했습니다.

아내는 이불을 가져다 깔아달라고 하고 빨리 가서 산파를 불러오라고 합니다.
되도록 빨리!

산파를 데리러 가는 길이 너무나 길게 느껴집니다.
과연 산파는 집에 있을까요?
저는 산파를 아내가 아기를 낳기 전 데려갈 수 있을까요?
아내는 아기를 순산할 수 있을까요?
많은 걱정과 두려움이 제게 엄습합니다...

* 이 작품은 1925년 [개벽]에 발표되었습니다.
이익상 (1895 ~ 1935)
소설가, 언론인, 친일반민족행위자

호는 성해(星海)로 1985년, 전북 전주에서 태어나 보성고보를 마치고 니혼대학(日本大學) 신문과를 졸업했습니다.

『동아일보』 학예부장과 『매일신보』 편집국장을 지냈고, 카프(KAPF) 발기인을 맡았으며 1921년,『개벽』에 [예술적 양심을 결여한 우리 문단]을 발표하며 문필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신경향파의 작가로 창작 활동에 힘써 많은 단편을 썼습니다.

대표작품은 [광란(狂亂)] (1925), [흙의 세례] (1925), [쫓겨 가는 사람들] (1926)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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