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스타, 기꾸에의 음독자살 이야기!
밤 한 시가 지나 홀을 닫을 시간.
카페 스타인 기꾸에가 음독자살을 했습니다.
그녀의 친구, 안나는 기꾸에를 S가 있는 병원으로 데려갑니다.
S는 기꾸에를 사랑했습니다.
그래서 그녀에게 공을 들였으나 필경 허탕을 쳤는데 그러던 차에 독약을 먹고 죽어가며 S가 있는 병원으로 실려 온 것입니다.
기꾸에는 왜 자살을 하려고 했을까요?
S는 자살하려던 그녀를 이해할 수 있을까요?
그들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봐야겠습니다.
채만식(1902 ~ 1950)
일제의 수탈로 인해 조선 민중이 겪었던 쓰라린 삶을 잘 묘사한 소설가이며 극작가.
1902년 전라북도 옥구에서 출생해 1922년 일본 와세다 대학 부속 제일와세다고등학원에 영문과에 입학했으나, 중퇴했다. 그 뒤 조선일보사, 동아일보사, 개벽사 등에서 기자로 일했다.
1924년 <조선문단>에 [새 길로]를 발표해 등단했으며, 장편 [탁류], [태평천하], [치숙(痴叔)], [쑥국새] 등을 썼다. 해학과 패러디 유머를 통한 풍자소설을 주로 썼으며, 1945년 임피로 낙향했다가 1950년 이리에서 폐결핵으로 생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