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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인 딸의 업을 이으려

감동의 한국문학단편시리즈 250

세 겹 대문 안의 추문으로 시댁에서 쫓긴 미인! 잡지사 기자인 나는 어느 시골집으로 기사 취재를 하러 갔습니다. 이미 세편에 걸쳐 집필된 것이라 꼭 취재가 필요하진 않지만 바람도 쐴 겸. 그 집에 들어서서 ‘최봉선 씨’를 찾으니 글쎄 그 여자가 내 이름을 부르는 것입니다. 그녀는 나의 소학과 중학 동창인 ‘최화순’입니다. 깜짝 놀라 함께 인사를 나누고... 과연 세 겹 대문 안의 추문의 주인공인 내 친구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을까요? 이제부터 그의 이야기를 들어봐야겠습니다.
세 겹 대문 안의 추문으로 시댁에서 쫓긴 미인!

잡지사 기자인 나는 어느 시골집으로 기사 취재를 하러 갔습니다.
이미 세편에 걸쳐 집필된 것이라 꼭 취재가 필요하진 않지만 바람도 쐴 겸.

그 집에 들어서서 ‘최봉선 씨’를 찾으니 글쎄 그 여자가 내 이름을 부르는 것입니다.
그녀는 나의 소학과 중학 동창인 ‘최화순’입니다.

깜짝 놀라 함께 인사를 나누고...
과연 세 겹 대문 안의 추문의 주인공인 내 친구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을까요?
이제부터 그의 이야기를 들어봐야겠습니다.
김동인 (1900 ~ 1951)
일제강점기의 소설가.

평양에서 태어나 평양숭덕소학교와 숭실중학교를 거쳐 일본의 도쿄 학원, 메이지 학원, 가와바타 미술학교에서 공부하고, 1919년 전영택, 주요한 등과 우리나라 최초의 문예지 [창조]를 발간하였다.

[약한 자의 슬픔]을 시작으로, 간결하고 현대적인 문체로 [목숨] [배따라기] [감자] [광염 소나타] [발가락이 닮았다] [광화사] 등의 단편소설을 선보였다. 1924년 첫 창작집 [목숨]을 출판하였고, 1930년 장편소설 [젊은 그들]을 <동아일보>에 연재하였다.

1933년 <조선일보>에 [운현궁의 봄]을 연재하고 1935년 월간지 [야담]을 발간하였으며 1944년 친일소설 [성암의 길]을 발표한 후 1951년 6·25 전쟁 중에 숙환으로 사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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