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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석 성화

감동의 한국문학단편시리즈 263

사랑하는 여자를 뒤늦게 깨달은 남자의 마지막 선택! 보석이 되어서 나온 나는 가게 2층에서 망원경으로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드디어 찾았습니다. 유례. 그녀는 동지의 아내이고 몸은 연약하지만 정신은 강인한 여자입니다. 그녀는 삶의 윤기를 잃고 낡은 옷에 낡은 구두를 신고 있습니다. 그녀에게 생활의 생기를 넣어주고 싶습니다. 그래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물어보고 옷도 사주고, 구두도 사주고... 그녀가 백화점에서 오존냄새를 맡고 자연향취를 맡으면 삶이 살아날 것 같다고 합니다. 그래서 함께 동해바다로 가기로 했는데... 과연 우리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내가 유례에게 깨달은 것은 무엇이며 나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사랑하는 여자를 뒤늦게 깨달은 남자의 마지막 선택!

보석이 되어서 나온 나는 가게 2층에서 망원경으로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드디어 찾았습니다.
유례.

그녀는 동지의 아내이고 몸은 연약하지만 정신은 강인한 여자입니다.
그녀는 삶의 윤기를 잃고 낡은 옷에 낡은 구두를 신고 있습니다.

그녀에게 생활의 생기를 넣어주고 싶습니다.
그래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물어보고 옷도 사주고, 구두도 사주고...

그녀가 백화점에서 오존냄새를 맡고 자연향취를 맡으면 삶이 살아날 것 같다고 합니다.
그래서 함께 동해바다로 가기로 했는데...

과연 우리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내가 유례에게 깨달은 것은 무엇이며 나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이효석 (1907 ~ 1942)
일제강점기의 작가, 언론인, 수필가, 시인

강원도 평창에서 태어난 한국의 대표적인 단편소설 작가로 경성제일고보(현 경기고등학교)를 나와 경성제국대학 법문학부 영문과를 졸업했습니다.

1928년 <조선지광>에 [도시와 유령] 단편소설을 발표하여 데뷔하였고 [행진곡], [기우] 등을 발표하면서 구인회(九人會)에 참여하였으며 [돈], [수탉] 등의 작품을 발표했습니다.

1934년부터 평양 숭실전문학교 교수로 강의하면서 [산], [들] 등 자연과 교감하는 수필작품을 발표했고, 1936년 [메밀꽃 필 무렵]을 통해 1930년대 조선 시골사회를 아름답게 담았습니다.

그 후 성(性) 본능과 개방을 추구한 [장미 병들다], [화분] 등을 발표했습니다.
1940년 부인과 차녀를 잃고 실의에 빠져 건강을 잃고 1942년 5월, 결팩수막염으로 작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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