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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정 천재

감동의 한국문학단편시리즈 268

일제강점기, 가뭄으로 망한 농부 아내의 선택! 계속되는 가뭄으로 농군들의 마음은 바싹바싹 타들어갑니다. 논과 밭에는 물이 전혀 없고, 아무리 파도 물은 보이질 않습니다. 겨울에도 춥고 눈이 오지 않아 보리농사가 잘 안되어 보리도 수확을 못했는데... 벼를 키울 물이 없습니다. 봉례 남편는 농사로 생계를 이을 수 없음을 알고, 동산골 큰내에 철도 다리를 다시 놓아 인부를 퍽 많이 쓴다는 친구 말을 듣고, 다음 날 새벽부터 삼십 리를 걸어 일하러 갑니다. 이 부부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먹지도 못하고 왕복 육십 리를 걸어서 막노동을 하는 봉례 남편에게는 무슨 일이 생길까요? 이로 인한 아내의 선택은? 어려운 시대를 살아온 이 부부의 이야기를 들어봐야겠습니다. * 이..
일제강점기, 가뭄으로 망한 농부 아내의 선택!

계속되는 가뭄으로 농군들의 마음은 바싹바싹 타들어갑니다.
논과 밭에는 물이 전혀 없고, 아무리 파도 물은 보이질 않습니다.

겨울에도 춥고 눈이 오지 않아 보리농사가 잘 안되어 보리도 수확을 못했는데...
벼를 키울 물이 없습니다.

봉례 남편는 농사로 생계를 이을 수 없음을 알고, 동산골 큰내에 철도 다리를 다시 놓아 인부를 퍽 많이 쓴다는 친구 말을 듣고, 다음 날 새벽부터 삼십 리를 걸어 일하러 갑니다.

이 부부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먹지도 못하고 왕복 육십 리를 걸어서 막노동을 하는 봉례 남편에게는 무슨 일이 생길까요?
이로 인한 아내의 선택은?

어려운 시대를 살아온 이 부부의 이야기를 들어봐야겠습니다.

* 이 작품은 1937년 [조선지광]에 발표되었습니다.
윤기정 (1903 ~ 1955)
일제강점기 소설가, 비평가.

호가 효봉(曉峰)인 윤기정은 서울에서 출생하였고, 사립 보인학교를 졸업하였습니다.
1922년 9월에 결성된 염군사에서 활동하였으며 1924년 서울청년회에서 염군사와 파스큘라(PASCULA : 1923년경에 발족된 프롤레타리아문학단체)를 단일조직으로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였습니다.

1925년 조선 프로예맹의 서기국장과 중앙위원으로 일했고, 1927년 카프(KAPF :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동맹)의 아나키스트와의 논쟁에 참여하였습니다.

1931년과 1934년에는 두 차례의 카프 검거사건으로 검거되었다가 각각 기소유예와 집행유예로 석방되었고, 광복 후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동맹의 서기장으로 활동하다가 월북하였습니다.

윤기정은 소설 창작과 비평 활동을 해왔는데, 그의 소설은 계급문학운동의 이념적인 요구를 기계적으로 반영하였으며 노동자들의 삶의 고통과 착취의 현실을 비판적으로 그렸습니다.

대표작품은 [새살림] (1927.1), [양회굴둑] (1930.6), [자화상] (1936.8), [사생아] ((1936.9.), [거울을 꺼리는 사나이] (1937.1), [공사장] (1937.3), [아씨와 안잠이」(1937.7),「천재(天災)」(1937.8)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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