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청전, 원작에 대한 이야기!
소설이란 작가의 머릿속에서 나오는 위대한 창작의 힘으로 구성되는 것입니다.
흔히 어느 일정한 ‘모델’ 밑에서 얼굴을 그리고 분칠을 하고 옷을 입히고 그 위에 의식적인 행동을 집어넣어 한 개의 사람을 만들고 한조각의 사회상을 따 놓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효에 대한 대표적인 작품은 ‘심청전’인데, 이 작품도 모델이 있을까요?
이제부터 심청전의 원작에 대한 이야기를, 출처가 분명한 사실을 더듬어 봄으로써 나눠볼까 합니다.
차상찬 (1887(고종 24) ~ 1946)
수필가, 시인, 언론인, 교육자
강원도 춘천 출생으로 호는 청오(青吾)입니다.
보성전문학교(普成專門學校)를 졸업하고 한때 모교에서 교직생활을 하기도 했습니다.
개벽사(開闢社)의 주간으로 [개벽], [별건곤(別乾坤)], [신여성(新女性)], [농민(農民)], [학생(學生)] 등 잡지의 주간 또는 기자로서 활약했습니다.
또한, [조선 4천년비사(朝鮮四千年祕史)], [해동염사(海東艶史)], [조선사외사(朝鮮史外史)], [한국야담사화전집(韓國野談史話全集)]등을 저술하였습니다.
한시는 주로 [경주회고(慶州懷古)], [남한산성(南漢山城)], [관동잡영(關東雜詠)], [가야회고(伽倻懷古)] 등이 있고, 야사(野史)를 바탕으로 한 야담 · 사화적(史話的)인 저술을 주로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