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부가 중국에서 발견한 기이한 물건으로 완전히 바뀐 삶!
김의동은 신수근의 집 노복으로 있다가 열 아홉 먹던 해에 대문밖에서 고누를 두다가 주인 대감의 행차가 환택하는 것도 모르고 정신없이 앉아 있었다는 죄로 물볼기를 맞았습니다.
그후, 김의동은 그 집에서 도망나와 역마의 마부로 일하다가 원래 재간이 있는 위인이라, 마부가 된 지 얼마 안되어 중원으로 봉표사 사신이 타고 가는 말의 마부로 뽑혔습니다.
그는 사신을 모시고 중국으로 들어가게 되었고 요동성내 일류 여관에 묵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화장실이 변변치 않아 들판에서 볼일을 보는 중, 기이한 물건을 발견하는데…
과연 그 물건은 무엇일까요?
그 물건으로 인해 김의동의 삶이 완전히 바뀌게 되는데…
그의 삶에 대한 태도를 통해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윤백남 (1888 ~ 1954)
소설가, 극작가 겸 연극영화인
충청남도 공주에서 1888년(고종 25) 태어난 윤백남의 본명은 교중(敎重)입니다.
1904년 일본으로 가 1910년 동경고등상업학교를 졸업하고, 1911년 보성전문 강사로 일했습니다.
1912년 극단 문수성(文秀星)을 조직하여 제1회 공연을 원각사(圓覺社)에서 가졌고, 1913년 《매일신보》 편집국장을 지냈습니다.
1916년 반도문예사(半島文藝社)를 설립하여 월간지 《예원(藝苑)》을 창간하였고, 극단 예성좌(藝星座)를 조직하여 초연을 단성사(團成社)에서 가졌습니다.
또한, 1917년 백남(白南)프로덕션을 창립하여 여러 편의 영화를 감독·제작했습니다.
1919년 한국 최초의 대중소설 [대도전(大盜傳)]을 발표했으며 민중극단을 조직하여 신극운동을 전개했습니다.
1922년 민중극단(民衆劇團)을 조직해 자신의 희곡 [등대지기][기연(奇緣)] [제야의 종소리] 등과 번안·번역극 등을 상연했고, 1923년 한국 최초의 극영화인 [월하(月下)의 맹서]의 각본과 감독을 맡았습니다.
대표작품은 [항우(項羽)] [난아일대기(蘭兒一代記)] [봉화(烽火)] [흑두건(黑頭巾)] [해조곡(海鳥曲)] [백련유전기(白蓮流轉記)] [미수(眉愁)] [낙조(落照)의 노래] [야화(野花)] [조선형정사(朝鮮刑政史)]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