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세미인, 장궁인이 장희빈이 되었다가 사약을 받은 이야기!
숙종대왕이 창경궁에서 꽃구경을 하고 원중에 백화연을 열었습니다.
꽃향기와 주흥에 취한 숙종대왕이 삼천 궁녀들에게 “꽃 이야기를 한마디씩 하되 특히 나와 같은 꽃이 무슨 꽃인 것을 가르쳐 말하라, 만일에 그 말이 내 마음에 들게 된다면 그 사람은 특별히 후한 상을 주겠노라.” 하셨습니다.
저마다 꽃이름과 이유를 말하는데, 한 궁녀만은 아무 말 하지 않고 있어 이상하게 여긴 왕은 그녀를 불러 이름을 물었는데, 그 장궁인은 절세미인인지라…
과연 장궁인이 장희빈이라는 높은 직위를 얻었다가 사약을 받고 죽기까지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요?
그 파란만장한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봐야겠습니다.
차상찬 (1887(고종 24) ~ 1946)
수필가, 시인, 언론인, 교육자
강원도 춘천 출생으로 호는 청오(青吾)입니다.
보성전문학교(普成專門學校)를 졸업하고 한때 모교에서 교직생활을 하기도 했습니다.
개벽사(開闢社)의 주간으로 [개벽], [별건곤(別乾坤)], [신여성(新女性)], [농민(農民)], [학생(學生)] 등 잡지의 주간 또는 기자로서 활약했습니다.
또한, [조선 4천년비사(朝鮮四千年祕史)], [해동염사(海東艶史)], [조선사외사(朝鮮史外史)], [한국야담사화전집(韓國野談史話全集)]등을 저술하였습니다.
한시는 주로 [경주회고(慶州懷古)], [남한산성(南漢山城)], [관동잡영(關東雜詠)], [가야회고(伽倻懷古)] 등이 있고, 야사(野史)를 바탕으로 한 야담 · 사화적(史話的)인 저술을 주로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