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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만식 산적

감동의 한국문학단편시리즈 316

하루를 꼬박 굶고, 전당포에 간 아내를 기다리는 남자! 남자는 실직을 하였습니다. 이유는 자유주의 운동을 하는 사람에게 욕지거리로 반박을 써서 발표했다고… 벌이가 없어서 하루를 꼬박 굶고, 아내를 전당포에 보냈습니다. 남자가 주린 배를 안고 시간을 계산해 보니, 전당포에 가서 돈을 얻어 쌀을 사오고 밥을 하면 칠십오 분은 있어야 합니다. 기다리는 아내는 오지 않고… 남편은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아내를 기다리는데… 과연 아내는 돌아올까요? 돌아온다면 아내는 어떻게 돌아올까요?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봐야겠습니다.
하루를 꼬박 굶고, 전당포에 간 아내를 기다리는 남자!

남자는 실직을 하였습니다.
이유는 자유주의 운동을 하는 사람에게 욕지거리로 반박을 써서 발표했다고…

벌이가 없어서 하루를 꼬박 굶고, 아내를 전당포에 보냈습니다.
남자가 주린 배를 안고 시간을 계산해 보니, 전당포에 가서 돈을 얻어 쌀을 사오고 밥을 하면 칠십오 분은 있어야 합니다.

기다리는 아내는 오지 않고…
남편은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아내를 기다리는데…

과연 아내는 돌아올까요?
돌아온다면 아내는 어떻게 돌아올까요?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봐야겠습니다.
채만식(1902 ~ 1950)
일제의 수탈로 인해 조선 민중이 겪었던 쓰라린 삶을 잘 묘사한 소설가이며 극작가.

1902년 전라북도 옥구에서 출생해 1922년 일본 와세다 대학 부속 제일와세다고등학원에 영문과에 입학했으나, 중퇴했다. 그 뒤 조선일보사, 동아일보사, 개벽사 등에서 기자로 일했다.

1924년 <조선문단>에 [새 길로]를 발표해 등단했으며, 장편 [탁류], [태평천하], [치숙(痴叔)], [쑥국새] 등을 썼다.

해학과 패러디 유머를 통한 풍자소설을 주로 썼으며, 1945년 임피로 낙향했다가 1950년 이리에서 폐결핵으로 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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