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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정조

감동의 한국문학단편시리즈 335

김유정 (1908~1937) 농촌을 소재로 한 작품들로 크게 호평을 받은 소설가.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나 193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소낙비]로, <중외일보>에 [노다지]로 등단했습니다. 1930년대 농촌을 배경으로 하여 해학적이면서도 현실 비판적인 의식을 드러내는 농촌 소설들을 발표하였으며, 주요 작품으로 [동백꽃], [만무방], [소낙비] 등이 있습니다. 김유정은 구인회 회원으로 소설가 겸 시인 이상과 막역한 친구였다. 이상은 김유정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인 [김유정]을 지었을 정도로 특히 김유정을 존경했으나 아주 건강하고 활동적인 청년인 소설 속의 김유정과는 달리 현실의 김유정은 이 작품이 발표되고 1달 후에 사망했다고 합니다.
김유정 (1908~1937)
농촌을 소재로 한 작품들로 크게 호평을 받은 소설가.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나 193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소낙비]로, <중외일보>에 [노다지]로 등단했습니다. 1930년대 농촌을 배경으로 하여 해학적이면서도 현실 비판적인 의식을 드러내는 농촌 소설들을 발표하였으며, 주요 작품으로 [동백꽃], [만무방], [소낙비] 등이 있습니다.

김유정은 구인회 회원으로 소설가 겸 시인 이상과 막역한 친구였다. 이상은 김유정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인 [김유정]을 지었을 정도로 특히 김유정을 존경했으나 아주 건강하고 활동적인 청년인 소설 속의 김유정과는 달리 현실의 김유정은 이 작품이 발표되고 1달 후에 사망했다고 합니다.
천하의 난봉꾼 서방님이 행랑어멈에게 행하고 겪은 일!

주인아씨가 행랑어멈 때문에 속이 썩을 대로 썩었습니다.
언젠가부터 일도 하지 않고 말도 듣질 않습니다.
서방님이 행랑어멈의 버릇을 버려 놓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매일 아침마다 이불 속에서 늦잠자는 서방님에게 행랑어멈을 내보내라고 조릅니다.
과연 난봉질로 바쁜 서방님은 행랑어멈을 내보낼 수 있을까요?
서방님과 행랑어멈 사이에는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그들 사이에 사건이 있었던 그 날 밤으로 가보아야겠습니다.

* 이 작품은 1936년 [조광]에 발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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