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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용묵 바람은 그냥 불고

감동의 한국문학단편시리즈 336

섣달 그믐날 밤, 한 남자를 기다리며 마지막 기차로 달려가는 여자! 순이는 추운 줄도 모르고 옷도 제대로 입지 않은 체 기차역으로 향하여 걷고 있습니다. 무당이 한, “염려 마라… 살았다… 이 해 안으로는 단정 들어서리라.”, 이 말을 마음에 되새기며 올해의 마지막 날인 섣달 그믐날에 희망을 가지고 순이는 걷고 있습니다. 과연 순이가 기다리는 남자는 기차를 타고 돌아올까요? 왜 순이는 그 남자를 기다리고, 그 남자는 왜 순이를 떠나게 된 것일까요? 1940년대에 우리 민족이 겪은 억울하고 가슴 아픈 일들을, 순이의 삶 속에서 함께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 이 작품은 1947년 [백민]에 발표되었습니다.
섣달 그믐날 밤, 한 남자를 기다리며 마지막 기차로 달려가는 여자!

순이는 추운 줄도 모르고 옷도 제대로 입지 않은 체 기차역으로 향하여 걷고 있습니다.
무당이 한, “염려 마라… 살았다… 이 해 안으로는 단정 들어서리라.”, 이 말을 마음에 되새기며 올해의 마지막 날인 섣달 그믐날에 희망을 가지고 순이는 걷고 있습니다.

과연 순이가 기다리는 남자는 기차를 타고 돌아올까요?
왜 순이는 그 남자를 기다리고, 그 남자는 왜 순이를 떠나게 된 것일까요?

1940년대에 우리 민족이 겪은 억울하고 가슴 아픈 일들을, 순이의 삶 속에서 함께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 이 작품은 1947년 [백민]에 발표되었습니다.
계용묵 (1904 ~ 1961)
소설가.

본명은 하태용(河泰鏞)으로 평북 선천에서 태어나 삼봉공립보통학교를 졸업한 후 휘문고보를 거쳐 1928년 일본에 건너가 토요대(東洋大學) 동양학과에 다녔습니다.

데뷔는 1920년 소년지 『새소리』에 시 [글방이 깨어져]로 했고, 1925년『생장』에 시 [부처님, 검님 봄이 왔네]가 현상문예에 당선되었습니다.

본격적인 작품 활동은 1927년 『조선문단』에 소설 [최서방]이 당선되고 부터이고
1928년『조선지광』에 [인두지주(人頭蜘蛛)]를, 1935년『조선문단』에 [백치아다다]를 발표했습니다.

1938년 『조선일보』 출판부에서 근무하였고, 1943년에는 일본 천황 불경죄로 2개월간 수감되었습니다.
광복 직후에 정비석과 함께 『조선』을 창간하였고, 1961년 『현대문학』에 [설수집(屑穗集)]을 연재하던 중 사망했습니다.

계용묵은 [최서방], [인두지주] 등에서 현실주의적‧경향파적인 작품세계를 보였지만 [백치아다다] 발표를 통해 인생파적‧예술파적 작품세계로 옮아간 후, 예술의 미적 창조 및 자율성을 강조하는 예술지상주의적 작품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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