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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건식 슬픈 모순

감동의 한국문학단편시리즈 341

꿈자리가 뒤숭숭하여 온종일 헤맨 남자가 맞닥뜨린 현실! 새벽에 어수선하고 산란한 꿈을 꾸고 자리에서 뒤척이다 일어난 남자가 있습니다. 그는 심기가 불편하고 머리가 아파 책을 읽다가 12시가 넘어 밖으로 나갑니다. 정처없이 시내를 돌아다니다가 백화가 집을 나갔다는 소식을 듣는데… 마침 백화 꿈을 꾸었기에 마음은 더욱 불편하고… 과연 백화는 누구며 무슨 일이 있는 걸까요? 어서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봐야겠습니다. * 이 작품은 1918년 [반도시론(半島時論)]에 발표되었습니다.
꿈자리가 뒤숭숭하여 온종일 헤맨 남자가 맞닥뜨린 현실!

새벽에 어수선하고 산란한 꿈을 꾸고 자리에서 뒤척이다 일어난 남자가 있습니다.
그는 심기가 불편하고 머리가 아파 책을 읽다가 12시가 넘어 밖으로 나갑니다.

정처없이 시내를 돌아다니다가 백화가 집을 나갔다는 소식을 듣는데…
마침 백화 꿈을 꾸었기에 마음은 더욱 불편하고…
과연 백화는 누구며 무슨 일이 있는 걸까요?
어서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봐야겠습니다.

* 이 작품은 1918년 [반도시론(半島時論)]에 발표되었습니다.
양건식 (1889년∼1944년)
소설가. 평론가. 번역가.

백화(白樺), 국여(菊如)의 필명으로 활동한 양건식은 1889년 경성에서 출생하였고 관립한성외국어학교에서 공부하고 1910년부터 10여 년간 중국 북경평민대학에서 유학했습니다.

그는 1913년부터 1940년까지 총 200여 편에 달하는 소설과 평론, 중국문학의 번역과 연구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발한 활동을 한 한국 신문학의 개척자 중 한 사람입니다.

『불교진흥회월보』의 편집 책임을 맡으면서 여기에 불교적 색채가 짙은 소설 「석사자상(石獅子像)」(1915)을 발표하며 등단했습니다.

소설가 자신이 작품을 써서 출간하기까지의 과정을 다룬 이색적인 작품인 「귀거래(歸去來)」(1915), 현실에 대한 비판적 인식을 드러낸 「슬픈 모순」(1918) 등이 그의 대표작이며, 평론으로는 문학의 미적 가치를 중시하면서도 효용적 가치의 인정을 주장한 「춘원(春園)의 소설(小說)을 환영(歡迎)하노라」(1916)와 「지나(支那)의 소설(小說)과 희곡(戱曲)에 대하여」(1917)가 있습니다.

늘 가난에 시달리고 가정적으로 불운했던 그는 1930년대 후반부터 정신질환을 앓다가 1944년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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