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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인 가신 어머님

감동의 한국문학단편시리즈 346

가장 사랑 받던 아들이 어머니에게 행한 일! 내가 열 일곱 살에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어머니는 세 아들과 딸 하나와 남았습니다. 어머니는 세 아들에게 유산을 나눠주고 땅을 마련해 벼를 거두며 이 땅은 딸의 몫으로 생각하셨습니다. 나는 어머니가 가장 사랑하는 둘째 아들입니다. 나는 재산을 탕진하였습니다. 어머니는 나에게 어떻게 하실까요? 또 나는 어머니에게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과연 나는 어머니의 사랑만큼 어머니에게 할 수 있을까요? * 이 작품은 김동인이 1938년 발표한 단편소설입니다.
가장 사랑 받던 아들이 어머니에게 행한 일!

내가 열 일곱 살에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어머니는 세 아들과 딸 하나와 남았습니다.
어머니는 세 아들에게 유산을 나눠주고 땅을 마련해 벼를 거두며 이 땅은 딸의 몫으로 생각하셨습니다.

나는 어머니가 가장 사랑하는 둘째 아들입니다.
나는 재산을 탕진하였습니다.
어머니는 나에게 어떻게 하실까요?
또 나는 어머니에게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과연 나는 어머니의 사랑만큼 어머니에게 할 수 있을까요?

* 이 작품은 김동인이 1938년 발표한 단편소설입니다.
김동인 (1900 ~ 1951)
일제강점기의 소설가.

평양에서 태어나 평양숭덕소학교와 숭실중학교를 거쳐 일본의 도쿄 학원, 메이지 학원, 가와바타 미술학교에서 공부하고, 1919년 전영택, 주요한 등과 우리나라 최초의 문예지 [창조]를 발간하였다.

[약한 자의 슬픔]을 시작으로, 간결하고 현대적인 문체로 [목숨] [배따라기] [감자] [광염 소나타] [발가락이 닮았다] [광화사] 등의 단편소설을 선보였다.

1924년 첫 창작집 [목숨]을 출판하였고, 1930년 장편소설 [젊은 그들]을 <동아일보>에 연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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