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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택 부상관의 봄

감동의 한국문학단편시리즈 372

완고한 아버지를 피해 일본으로 건너간 남자가 겪은 일! 한 남자가 학교도 졸업하기 전에 혼인 시키려고 하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피해 일본으로 왔습니다. 혹시 부모님이 일본으로 쫓아올지 몰라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한 부상관(하숙집)으로 숨어들었습니다. 거기서 자신과 비슷한 두 남자를 만나게 됩니다. 과연 이 세 남자는 어떻게 살게 될까요? 자신이 떠나온 고향을 등지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까요? 이들은 각자 어떤 이유로 이곳에 와있는 걸까요? 이들의 객지 생활 속으로 들어가봐야겠습니다.
완고한 아버지를 피해 일본으로 건너간 남자가 겪은 일!

한 남자가 학교도 졸업하기 전에 혼인 시키려고 하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피해 일본으로 왔습니다.
혹시 부모님이 일본으로 쫓아올지 몰라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한 부상관(하숙집)으로 숨어들었습니다.

거기서 자신과 비슷한 두 남자를 만나게 됩니다.
과연 이 세 남자는 어떻게 살게 될까요?
자신이 떠나온 고향을 등지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까요?
이들은 각자 어떤 이유로 이곳에 와있는 걸까요?

이들의 객지 생활 속으로 들어가봐야겠습니다.
정인택 (1909 - 1953)
언론인, 기자, 친일반민족행위자

1909년 서울에서 태어나 1927년 경성제일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하고 1928년 경성제국대학 예과 문과에 입학했으나 중퇴했습니다.

『매일신보』와 『문장사』 등에서 기자로 활약했으며 1930년 『매일신보』에 「나그네 두 사람」으로 문단에 데뷔했고, 1935년『중앙(中央)』에 단편소설 「촉루」를 발표한 후 왕성하게 창작 활동을 했습니다.
그의 대표적인 소설은 「준동(蠢動)」· 「연연기(戀戀記)」· 「우울증(憂鬱症)」· 「착한 사람들」· 「부상관(枎桑館)의 봄」· 「검은 흙과 흰 얼굴」· 「구역지(區域誌)」 등입니다.

정인택은 주로 인간의 내면세계를 다루는 소설을 창작하여 그의 작품은 심리소설로 분류됩니다.
과잉된 의식세계와 생의 무기력성을 그렸거나 신변적인 일상과 애정이 내부 촛점화로 기술되었습니다.

「검은 흙과 흰 얼굴」 등은 일본 제국주의자들의 식민정책의 이념을 허구에 반영하고 있는, 이른바 친일 문학으로 비판되었고,「색상자(色箱子)」·「해변」 등도 친일적 색채가 농후한 소설이었습니다.

그의 소설집은 『연연기(戀戀記)』가 있으며, 그 외 평론으로 「불쌍한 이상(李箱)-요절(夭折)한 그들의 면영(面影)」·「작중인물(作中人物)의 진실성(眞實性)」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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