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 신여성을 아내로 맞고 구직활동을 하는 남자이야기!
부잣집 딸인 신여성을 아내로 맞고 그녀의 부모와 연결을 끊고 사는 남자가 있습니다.
그는 춥고 배고픈 상황에서 구직활동을 하는데….
그는 과연 직장을 구할 수 있을까요?
부잣집에서 자라난 그 신여성은 남편이 번번히 직업을 구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1930년대, 배곯고 난방 안되는 집에서 살면서 남편의 직장을 구하고 있는 이 신혼부부를 직접 만나봐야겠습니다.
* 이 작품은 1930년, [신여성]에 발표되었습니다.
이무영 (1908 – 1960)
소설가
이무영의 본명은 이갑용(李甲龍)으로 1908년 충청북도에서 태어나 사립 용명(龍明)학교, 휘문고등보통학교, 일본 세이조(成城)중학교를 다녔으나 중도에 학업을 포기했습니다.
1926년 소설, [의지할 곳 없는 청춘]을 발표하며 등단한 후, 교사, 동아일보 기자로 일하다가 1939년 시흥에 정착해 농민소설인 [농민], [흙의 노예] 등을 집필했습니다.
대표작은 귀농을 주제로 한 [제1과 제1장]이 있으며 구인회의 발족 멤버였습니다.
하지만 일제강점기 말기 일간신문에 친일 논설을 발표하는 등, 친일파로 활동했습니다.
1942년 조선총독부의 관변 단체인 조선문인협회의 소설·희곡회 상임 간사를 맡았고, 1943년까지 일본어 소설 [청기와집]을 연재했으며, 해방 후에는 친일파 청산을 폄훼하거나, 친일파를 시대의 희생양으로 묘사한 다수의 글을 남겼습니다.
이무영은 1960년 뇌일혈로 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