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용묵 | 아트포어스 | 1,500원 구매 | 1,300원 15일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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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3
이불 한 채로 온 가족이 덮고 자던 며느리에게 생긴 일!
영숙은 남편과 시아버지와 살고 있습니다.
그들은 해주(海州)에서 배를 타고 삼팔선을 넘으려다가 경비대에게 붙들려 온 세간을 팔아 마련한 짐을 다 떼이고, 이불 한 자리 남겨왔습니다.
지금은 남의 행랑칸을 하나 빌려 살고 있고, 남편이 취직을 해서 한 달에 네 번 숙직을 합니다.
그런데 영숙에게는 고민이 하나 있습니다.
남편이 숙직을 하는 날이면 시아버지와 단칸방에서 이불 하나를 같이 덮고 자야 하는데…
남편이 아내를 두고 숙직을 나간 이날 밤에는 영숙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그 날 밤으로 들어가 봐야겠습니다.
* 이 작품은 1947년 [민성]에 발표되었고, 1954년 [별을 헨다]에 ..